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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July 09

준리시선 2021. 7. 10. 11:31

요며칠 요가를 안해서 찌뿌둥했는데
오늘은 근력 45분으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한참 애정했던 드라마 마인 마지막회를 마치고
코스트코 크로와상을 체리잼과 와삭와삭 베어먹었다.

훌리오가 승진식을 마치고 일찍 귀가했다.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둘이서 첫 왁싱을 함께했다. 메디컬 에스테티션인 Marcie 는 최고였다. 정말 너무 편하게 만들어주고 스킬도 대단!

비가 와서 꿉꿉했지만 보송보송한 몸뚱아리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 집에 와서는 치즈 피자를 먹으면서 Spanglish 라는 넷플릭스 영화를 봤다. 멕시코 1세다 이민 여성의 이야기인데 나와 상황이 많이 달랐지만, 꽤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다.

훌리오에게 나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다. 사실 하고싶은 일에 전력을 다하지 못하고 주어진 일을 하게되는 것이 속상하다고. 물론 주어지는 기회들이 절대 나쁘지 않고 추후에 어떻게든 도움이 될 안정적인 것이지만. 여전히 내가 하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에는 발조치 담그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하다.

결국 답을 잘 알고있다. 그저 꾸준히 마음 먹는 것 반만큼만 행동으로 옮기자. 그리고 작고 구체적인 여러 목표를 삼아 차근차근 이뤄내자.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여전히 나는 잘하고 있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이루고 있다. 잊지말자!